남 신경 안 쓰고 쓰는 글

인터넷 세계에서 주어지는 감정

철저한 익명주의자 2022. 1. 23.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감정이다. 인간은 100% 무의식과 감정에 의해서 움직인다. 스스로 의식에 의해서 행동한다고 착각할 뿐. 내가 시간을 보내는 것은 크게 2가지에 있다.

 

첫 번째, 인터넷 세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

두 번째, 현실 세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

 

나를 절대 밝히지 않는 Anonymous라는 블로그 취지에 맞게 내 전공을 밝히지는 않겠다. 다만 나는 컴퓨터를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환경에 노출된 채 사실상 일평생을 살아왔다. 내 인생의 지금까지를 전체적을 본다면? 책 <아웃라이어>에서 말한 1만 시간 법칙은 이미 진작에 뛰어넘었고. 1만 시간이 뭐야 10만 시간 가까이는 인터넷과 컴퓨터 세상에서 보냈을 것이다. 즉, 순수 컴퓨터 시간만 10년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뇌가 많이 변형이 됐다. 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는 인터넷 세계가 주는 병폐를 꼬집고 있으니깐. 그럼에도 요즘 시대에 /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디지털화 된 시대에 / 이것을 포기하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중도를 잘 지켜야 한다. 

 

결국 인터넷을 할 때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가 중요하다. 이렇게 준에버노트 플랫폼인 익명화 된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어떤 감정을 보존하는데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최대 자원은 감정이고, 이것을 포름알데히드 처리를 해서 웹 상에 잘 보존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티스토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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