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신경 안 쓰고 쓰는 글

에버노트 대신 티스토리 전략

철저한 익명주의자 2022. 1. 23.

갑자기 든 생각. 나는 근 10년 가까이 컨텐츠를 매일 생산해온 사람이다. 그런데 문제는 플랫폼을 다수에게 공개 된 곳이 아닌 '에버노트'라는 곳에 썼다는 것. 그 이유는? 에버노트에 쓰면 어차피 아무도 못 보니깐. 편하게 마음껏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쓴 글 중에는 2가지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 : 내 신상을 특정 할 수 있는 나만 볼 수 있는 글

두 번째 : 내 신상을 특정 할 수 없는 나만 볼 수 있는 글

 

웃긴 것이 전자 같은 경우는 무조건 에버노트에 쓰는 것이 맞지만, 후자 같은 경우에는 굳이 에버노트에 쓰지 않아도 됐을 것 같다. 그 이유는? 후자 같은 경우 그냥 티스토리에 올려도 되는 것. 왜냐면 내 티스토리는 Anonymous이기 때문에. 어차피 내 신상을 특정 할 수 없다면, 신상 특정이 안되는 선에서 블로그에 올리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에버노트에 올리지 않고 티스토리에 올릴 경우 어떤 장점이 있는가? 아주 조금이겠지만, 조금의 사람이라도 들어와 구글애드센스 광고를 클릭한다는 것. 어차피 똑같이 나만 보는 플랫폼에 기록 할 것이라면 익명의 공간에서 익명의 표현의 자유 방식으로 하되, 내가 돈을 버는 것이 낫지 않은가?

 

나는 자본주의의 첨병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최전선에서 자본주의의 전사로 싸우는 방식을 이렇게 하는 것이다. 돈이 좋다. 어차피 컨텐츠를 매일 뽑아내는 것이라면 돈이라도 벌어야 하지 않겠는가?

반응형

댓글